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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의 소소한 일상
003.청담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무오키 (feat.상견례&기념일) 본문
10월에 결혼식을 마치고 2주년을 기념해서 무오키를 다녀왔어요 :)
저희 만난 날과 결혼식이 열흘정도 차이라 이제 결혼기념일만 챙기기로 했지만,
마지막으로 기념일 챙길 겸, 결혼준비로 고생한 둘을 위해 기분 내고 왔습니다!
사실 저희는 올해만 무오키 3번째 방문인데요 ...
이 정도면 찐팬 아니냐며...좋은 일 있을 때마다 오고 있습니다!
1월 1일에 새해를 맞이하며 다녀왔고(런치), 6월 상견례 때(런치)도 어머님들 모시고 다녀왔고,
이번 11월 기념일(디너)에 또 다녀왔습니다 :)
저는 파인다이닝/오마카세 모두 너무 좋아하지만, 한 해에 3번이나 방문한 곳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만큼 여러가지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았던 곳입니다!
저는 항상 캐치테이블 통해서 예약하는데, 무오키에 룸이 두 개 있어서 룸을 원하시면 전화예약하시면 됩니다!
예약 시에는 노쇼방지를 위해 예약금 10만원이 있고 나중에 환불됩니다 !
발렛도 가능한데 (3천원) 이 날은 퇴근 후에 가서 뚜벅이였답니다.
강남구청에서 걸어서 채 5분이 걸리지 않아요 :D
무오키는 미쉐린 가이드 1스타 레스토랑으로 메인 셰프인 박무현 셰프님이 운영하고 계신 곳입니다.
세계 5대륙에서 경험을 쌓은 박무현 셰프님이 2017년 개업한 곳으로,
'무오키'는 남아공어로 '참나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셰프님의 우직한 성품을 담은 이름이라고 하는데 음식에서도 그 우직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입구에 거울이 있어 인증샷을 남겼는데,
기념일이라 제가 신랑한테 꽃다발 선물을 했어요 !
가을색감 수국 너무 예쁘죠 ? 신랑이 엄청 신나했어요!
21년 11월 기준으로 런치는 78,000원 디너는 16만원에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제가 이 날 배터리가 엄청 조금 남았었는데... QR체크 할 때 보시고는 바로 보조배터리 가져다 주셨어요 ㅠㅠ
이런 사소한 부분까지 케어해주시는 무오키 서비스 정말 감동이예요 ~~!!!
계절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메뉴들인데요.
토마토 요리, 슈마이, 그리고 리조토, 디저트 등 전반적으로 업데이트 되었네요!
시그니처 메뉴인 오션과 무오키 에그는 동일합니다 :)
먼저 무오키 이름이 새겨진 따뜻한 타월과 마스크 보관할 비닐도 따로 주셨어요!
Welcome snacks
Beef tartare, Asparagus
Tomato
variation in Tomato
토마토를 여러가지 방법으로 조리한 요리입니다.
토마토 칩부터, 조림, 말린 토마토 등 색감도 예쁘고 식감도 다양해서 즐거웠어요.
토마토를 엄청 좋아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요리였습니다.
Ocean
Pickled Fish, Hanchi, Anchovy
절인 생선, 한치, 앤쵸비 요리인데요.
밑에 마요네즈 소스 베이스인 것 같은데 한치식감이 가장 잘 느껴집니다.
상큼하고 위에 올라온 시소와 샬롯도 맛이 잘 어우러져 조화롭습니다 :)
Bread
Home made Bread, Butter, Salt
직접 구운 빵과 버터+소금도 제공해주시는데,
빵이 하드하긴하지만 버터, 소금과 너무 잘어울리고 맛있어요 !
3번째 방문이라고 와인도 서비스로 한잔 씩 주셨답니다 :)
드라이한 와인이라 술 못하는 저희는 한 잔으로 취기가 올라왔어요 ㅋㅋㅋㅋ
덕분에 텐션 올라와 기분좋게 집까지 갔습니다!
Shumai
Lobster, Chorizo & Mussel
랍스터와 쵸리조(소세지의 일종), 홍합이 들어간 슈마이예요.
처음에는 라비올리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모양이 슈마이(=작은만두)네요!
소스가 크림베이스인 것 같은데 재료와 잘 어울러지고,
느끼할 듯 쵸리조의 짭잘함이 밸런스를 잡아주는 느낌이었어요.
Chef's spectial
1. Ox Tongue
Slow cooked Tongue, Bourbon jus
2. Muoki Egg
Truffle, Foie Gras, Chicked
이번 코스는 신랑이랑 각각 하나씩 주문해서 쉐어했는데요.
오른 쪽 사진인 무오키 에그는 1년내내 있는 시그니처 메뉴고, 우설메뉴는 시즌 메뉴예요.
우설은 짭조롬하고 트러플이 올라가있는데 식감이 정말 부드러웠어요.
버번소스와도 잘 어울리는데 조금 맛이 강하게 느껴져서,
저는 개인적으로 조금 중화시켜서 밸런스를 맞춰줄 재료가 더해졌으면 더 좋았겠다고 느꼈어요!
그래도 우설의 식감과 매력을 한층 살린 요리였습니다 :)
무오키 에그는 보기에 달걀 같지만 트러플, 푸아그라, 치킨을 다져서 만든 요리인데요!
크림베이스 소스와 여러가지 풍미가 정말 환상입니다 ㅠㅠㅠ
트러플 좋아하는 분들은 입에 잘 맞으실 거예요!
Risotto
Today's Fish, Crab, Gamtae
제가 이 날 디너에서 가장 만족했던 메뉴!!!!!
바로 리조토 입니다!!!!
흰살생선과 리조토, 그리고 감태가 함께 어우러진 요리예요.
리조토가 특별하겠어 하고 먹는 순간 정말 한국적이면서도 깊은 감태의 풍미가 입안에 확 퍼집니다.
리조토는 부드럽고, 생선은 적당히 익었고, 감태 소스도 너무 훌륭했어요.
전체적으로 밸런스도 좋고 맛의 깊이도 깊어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것만 1인분 먹고싶을 정도였어요 !
Cleanser
Mini beer
미니 맥주잔에 주시지만 맥주는 아닙니다 ㅋㅋ
메인 요리 전에 주시는 클렌저예요 :)
저희가 기념일이라고 하니 저런 귀여운 피규어도 올려주셨어요! 센스!!
Main
1. Iberico
Rosemary Cured pluma, Red cabbage, Mustard
2. Korean Beef
Grilled Strip loin & Cafe au Lait Sauce
메인도 신랑이랑 각각 하나씩 주문해서 쉐어했습니다.
지난 시즌의 오리요리도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이베리코도 엄청 기대했어요!
이베리코 요리는 정말 부드럽고,아래 적양배추 절임요리와 궁합이 좋았어요!
샤인머스캣과 청경채도 가니쉬로 함께 올라오는데 식감과 색감이 모두 다양해서 좋았어요.
한우요리는 이베리코 보다는 조금 더 식감이 있었어요.
사이드는 감자요리로 감자케이크?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감자를 얇게 저며서 켜켜이 쌓은 요리였어요 !
한우랑 궁합도 좋았고 소스도 훌륭했습니다.
저는 이베리코 쪽이 좀 더 밸런스가 좋고 신선한 조합이라 더 맛있었어요 :)
Sorbet
Basil & Lime
디저트 전에 나온 바질 라임 소르베입니다.
메인 후에 디저트 먹기 전에 입을 정화시켜줍니다 :)
바질 향 + 라임맛 같은 느낌이예요
Charming Chocolate :초컬릿에 반하나
Chocolate & Banana
저는 무오키의 디저트도 항상 정말 만족하는데요 !
연말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각 계절에 맞게 위트 있는 디저트들을 선보여주세요 :)
이번 디저트는 '초컬릿에 반하나'라는 위트있는 이름처럼 바나나/초컬릿 중심 디저트였습니다!
구운 바나나, 바나나칩, 바나나 아이스크림, 다양한 초콜렛 까지 정말 풍성했어요!
기념일 레터링도 적어주시니까 기념일이거나 생일이신 분들은 요청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후에 차나 커피가 마지막으로 제공됩니다!
제가 무오키를 세 번이나 방문할 정도로 자주는 가는 이유는,
무오키의 다양하고 신선한 시도, 그리고 요리 본연의 매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주는 점인 것 같아요.
토마토 요리나 디저트처럼 한 가지 재료로 다양한 조리기법을 이용한다던지,
감태와 같이 한국적인 재료를 리조토와 조합한다던지 하는 것들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그래서 저는 시즌마다 이번에는 또 어떤 시도와 메뉴들이 있을까!하고 궁금증을 생기는 것 같아요 :)
반면 이런 신선한 시도 뒤에 오션이나 무오키 에그처럼 여러 번 먹어도
만족도 높은 시그니처 메뉴들들이 안정적으로 뒤받침 해주기도 하구요!
캐주얼하고 신선한 파인 다이닝을 원하신다면,
무오키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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