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격동의 시대 세대를 넘나드는 이야기, '파친코' 리뷰(줄거리,원작소설,제목 뜻, 등장인물)

 

※해당 게시글은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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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OTT 서비스의 대 전쟁인 지금 애플티비가 후발주자로 나섰습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넷플리스 독주체제이며 이후 디즈니 플러스, 웨이브, 티빙 등 국내 사업자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1년 9월 기준 넷플릭스는 국내 시장 점유율 47%로 거의 절반에 달하는 점유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넷플릭스는 21년 상반기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다 이후 DP, 오징어게임, 지옥 등 메가히트 시리즈를 내놓으며 다시 높은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오리지널 컨텐츠의 퀄리티가 중요해지는 지금, 애플TV가 화제작 '파친코'를 들고 왔습니다.

 

 

애플 TV는 맥, 아이폰, 아이패드는 물론 스마트TV, 안드로이드TV 등을 통해서도 이용 가능합니다. 

현재는 7일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고 이후에는 월 6,500원에 이용 가능합니다.

 

 

 

<제목 '파친코'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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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는 재일조선인 즉 자이니치를 상징하는 단어입니다. 

1950년 일본 정부는 성행하던 파친코를 단속하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사업적 압박을 받게 됩니다.

이 때 일본인 사업자들은 모두 사업을 정리하지만 극심한 차별로 변변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한국인들은

지속해서 사행성 사업인 파친코 사업에 종사합니다. 

이후에는 다시 돈을 벌게 되었지만 일본 사회에서 천대와 멸시의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단어가 되었습니다. 

 

 

 

 

 

<파친코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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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인물인 선자(윤여정/노년), 선자(김민하/10대), 한수(이민호), 솔로몬(진하)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노년의 선자(윤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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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배우님은 1989년 노년의 선자로 모든 역경과 고난을 겪어 이제는 평화로운 삶을 원하지만 이 또한 쉽지 않습니다. 손자인 솔로몬이 미국에서 돌아오고 이를 계기로 가족 모두가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리게 됩니다. 선자는 솔로몬이 오래된 집을 사야만 승진하는 상황이 되자, 솔로몬을 돕습니다. 하지만 솔로몬은 판단력을 잃었고 선자는 다시 과거를 마주해야합니다.  윤여정 배우님이 아니었다면 누구를 상상할 수 있을까요? 완벽한 캐스팅입니다.

 

2) 10대 선자(김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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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인 서자 역할의 김민하 배우입니다. 아주 매력적인 페이스에 인상깊은 연기로 오징어게임의 정호연 배우를 잇는 세계적인 한국 배우가 될 것으로 모두 입을 모아 칭찬하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를 도와 하숙집을 운영하는 선자 역할입니다.

 

3) 한수(이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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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이미 스타인 이민호 배우는 직접 오디션에 참여하며 캐스팅을 통해 이 역을 따냈다고 합니다.

당시에 그는 한수, 솔로몬, 그리고 이삭 역할 중 선택할 수 있었는데 한수를 선택했습니다. 

한국인 남성으로 1930년대 혈혈단신 한국을 떠나 엄청난 사업수완으로 선자와 사랑에 빠집니다.

세련되면서도 복합적인 한수라는 인물을 이민호 배우는 진정성과 섬세한 연기로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돋보이게 하고,

우리로 하여금 더욱 몰입하게 합니다.

 

3) 솔로몬(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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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의 둘째 아들인 모자수의 아들로 이민가정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랐지만 차별을 피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큰 돈을 벌 사업으로 인해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솔로몬은 자신의 유학생활이 가족들의 피땀눈물로 이루어진 것임을 깨닫게 되고,

그는 선택의 기로에서 가족과 커리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합니다.

 

 

 

 

 

 

<파친코 원작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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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파친코는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 이민진 작가의 작품으로 고국을 떠나 생존해야하는 자이니치(재일조선인) 가정의 고난과 역경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500장에 가까운 대작으로 주인공 선자의 어머니부터 시작해 4대에 걸친 이야기를 다룹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을 넘나들며 역사를 보여주고 시대를 관통하는 가족의 대서사를 보여줍니다. 

 

 

 

 

<파친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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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랜 세대에 걸친 복잡하고 슬프지만 애달픈 그런 우리네의 이야기를 애플TV에서 미국 드라마로 나오게 되다니,

정말 K컨텐츠의 힘이 대단한 시대를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자비한 인종차별과 참혹한 불평등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이 살아온 한 이민자 가족의 4세대에 걸친 이야기를 파친코는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우리 모두 자세히 알지 못했던, 아니 관심가지지 않았던, 혹은 잊혀진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드라마는 기본적으로 어린시절의 선자의 삶과 선자가 노년이 된 후 그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가 교차로 등장하게 됩니다.

1910년 부산에서 하숙집을 운영하는 훈이와 양진의 딸 선자, 선자의 부모는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선자를 살뜰히 보살피고 사랑하며 키웁니다.

그리고 선자가 13살 때 아버지는 죽게되고 몇 년 후 거리에서 희롱을 당하는 선자를 생선 중개상이자 재일교포인 한수가 구해주면서 선자는 한수를 만나게 됩니다. 

아래 사진은 둘의 첫 만남 때의 모습입니다. 두 배우 모두 첫 만남에 서로 끌리는 긴장감 넘치는 감정선을 매우 잘 연기했습니다.

그리고 범상치 않은 한수와 선자는 사랑에 빠지고 아이도 가지게 되는데, 한수는 알고보니 유부남이었습니다.

한수는 조국을 떠나 높은 사업 수완과 명석한 두뇌로 자수성가한 사업가로 일본에 무려 세 딸과 부인도 있는 몸이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한수는 선자가 첩으로 지내주길 바라지만 선자를 그럴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정을 알게 된 백이삭 목사는 선자에게 자신과 새로운 시작을 하자고 말합니다.

선자와 결혼해 오사카로 함께 떠납니다.

오사카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지만 일제강점기인 시대에 일본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선자와 결혼한 목사 이삭

선자는 한수의 아이인 노아를 낳고, 이삭의 아이인 모자수(모세)도 낳습니다. 

한편 반역혐의로 끌려간 이삭은 출소 후 숨을 거두고, 선자는 자신의 부모님이 그랬듯 아이들을 부족함 없이 키우기 위해 일을 시작합니다. 

선자는 김치와 설탕과자를 만들어 팔기 시작하는데 이로 인해 식당에서 자리를 얻게 됩니다.

그러던 중 전쟁이 발발해 선자는 식당 주인을 따라 농장으로 피신하는데 이 농장의 주인이 한수입니다.

 

 

 

 

 

'할머니 눈물 창피하게 생각하지마라. 울 자격 있는 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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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3화까지 공개되었는데 3화 중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입니다.

솔로몬을 땅을 사기위해 선자에게 땅을 가지고 있는 할머니에게 함께 가서 설득을 해달라고 했는데, 

선자는 이 땅 주인인 할머니와 대화를 나누다 예전 일들을 생각하고 공감하며 눈물을 보입니다.

이 때 땅 주인 할머니가 솔로몬에게 한 대사입니다.

어려운 시절 선자와 주인 할머니는 서로가 어떤 삶을 살았을지를 서로 잘 아는 것이겠지요.

 

 

 

파친코는 현재 3화까지 공개되었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4화는 4/1(금)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총 8화의 구성으로 매우 높은 퀄리티를 보이고 있어 더욱 기대가 됩니다!

 

 

파친코 1화 무료로 볼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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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애플tv 뿐 아니라 아래 유투브에도 1화가 무료공개 되어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들어가서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ptCEF2EKw&t=102s 

 

 

 

 

 

 

그리고...

 

솔로몬 역할의 진하는 레드카펫 행사에 여성 한복을 입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현재 한국의 할머니들을 도촬한 후 성희롱 발언을 한 것이 알려지며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파친코가 시대를 견디며 살아온 한국의 할머니 세대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기 때문에 더욱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현재 애플TV의 파친코 측은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아래 진하의 블로그에 해당 게시글은 모두 삭제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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